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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직신학 문답 Theology Q &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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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찬식은 성경의 4곳(마26.26-29, 막14.22-25, 눅22.14-20, 고전11.23-34)에 기록되어 있는데, 그 기원은 예수님의 마지막 유월절 만찬과 관계되어 있다. 미쉬나 페샤킴 X.2-10에 의하면, 유대인의 유월절 만찬은 다음 순서로 진행된다:

 

1. 가장의 감사기도와 첫 잔(연하게 한 포도주)을 마심.

2. 쓴 나물을 먹음

3. 아들의 질문(“왜 이 저녁이 다른가요?”)과 아버지의 답변

4. 할렐의 전반부(시113-4) 찬송을 부른 후, 손을 씻고 둘째 잔을 마심.

5. 양고기를 썰어 무교병과 함께 먹음.

6. 음식을 원하는대로 먹되, 항상 마지막은 양고기를 먹고 셋째 잔을 마심.

7. 할렐의 후반부(시115-8)를 부른 후, 넷째 잔을 마심.

 

이런 구도에서 첫 번째 성찬식은 6번째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눅22장에서 잔--빵--잔의 순서는 이를 반영하는 예외적인 기술로 생각된다. 성찬의 순서는 종합적으로 다음과 같다.

 

1. 떡을 취한다(λαμβανω).

2. 떡을 축복/사례/축사한다(ευλογεω--찬양하다, 축복하다, 바치다).

3. 떡을 뗀다(κλαω).

4. 떡을 주며(διδωμι).

5. 말한다(ειπεν/λεγων): “받아 먹으라, 이것이 내몸이니라”; “받으라, 이것이 내몸이니라”;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몸이라. 너희가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몸이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6. 잔을 취한다(λαμβανω).

7. 잔을 사례한다(ευχαριστεω--감사한다).

8. 잔을 주며(διδωμι).

9. 말한다(ειπεν/λεγων):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이것을 갖다가 너희끼리 나누라). 이것은 죄사함을 얻게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그러나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이제부터 내 아버지의 나라에서 새것으로 너희와 함께 마시는 날까지 마시지 아니하리라.”; “이 잔은 내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

 

이러한 진행에 있어서 말씀(설명)은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성찬식이 기념(αναμνησις)과 선포(전함, καταγγελλω)이기 때문이다. 말씀의 내용은 (1) 그리스도의 대속적 죽음: “이것은...이다”, (2) 새 언약, (3) 하나님의 나라의 3요소, 그리고 경고(고전11.27-34)도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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