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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직신학 문답 Theology Q &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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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분설과 삼분설

 

(i). 인간의 구성에 대해 교회는 이분설을 정통적 견해로 수용해 왔다. 그러나, 가끔 삼분설이 소수에 의해 제기되어 혼란을 초래하였다. 삼분설의 기원은 그리스철학에 영향을 받은 그리스와 알렉산드리아 교부들에 의해 주장되었으나, 아폴리나리우스가 삼분설에 기초하여 그릇된 기독론을 주장하였다가 이단으로 정죄되면서 삼분설은 일단락되었다. 그러나 삼분설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었고, 칼빈은 “인간이 영혼과 육체로 구성되었다는 사실은 논란의 여지가 전혀 없다”고 단언하였다. 헤페도 “인간에 대한 삼분설적 고려는 개혁신학에서 거부된다”고 확언한다(11.2). 한국교회에서는 워치만 니와 귀신론과 같은 동양적 인간론, 그리고 세대주의의 영향으로 삼분설이 제기되어 혼란을 야기하였다.

(ii). 성경은 압도적으로 이분설에 근거하고 있으며, 삼분설을 주장하는 자들이 제시하는 구절은 오로지 2구절, 즉 살전 5.23과 히 4.12뿐이다. 그들은 루아흐-프뉴마를 영으로, 네페쉬-프쉬케를 혼으로 구별하여 삼분설의 근거로 삼는다. 그러나, 실제로는 성경에서 이 두 용어가 서로 교호적으로 혼용되고 있으며, 병행어법에 함께 강조적으로 혹은 양상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마 6.25, 22.37, 눅 10.27, 1.46-47, 욥 7.11, 33.20). 그리고 가장 대표적으로 제시되는 구절을 말한 바울의 경우 이분설적 이해가 확실하다(롬 8.10, 고전 5.5, 7.34, 고후 7.1, 엡 2.3, 골 2.5). 또한 혼을 말하는 구절들을 보면 그것이 영과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명확히 알 수 있다:

(iii). 이분설은 인간의 창조시 흙으로 빚은 육체와 생기라는 두 요소에서, 죽음으로 육체와 영혼이 분리되며, 부활시 육체만 생성된다는 사실에서도 분명하다. “영혼 없는 몸이 죽음 것”(약 2.26)이며, 죽음의 순간에 인간의 영혼이 육체의 장막집을 떠나게 된다.

 

2. 인간의 통일성

후크마는 삼분설 뿐 아니라 이분설도 반대하면서 인간은 결코 어떤 방식으로도 나누어질 수 없는 영육통일체(psycho-somatic unity)다고 주장하였다. 물론, 영혼과 육체는 세상에 살아있는 동안 분리될 수 없는 연합상태에 있으며 영혼과 육체가 합하여 전인(whole man)을 이룬다. 그러나, 그것은 죽음에서 보는 것처럼 분리가 가능하다.

 

3. 영혼의 창조

(i). 영혼의 기원에 대해서는 선재설, 유전설, 창조설의 세 가지 이론이 있는데, 창조설이 정통적 이론이다.

 

(ii). 영혼의 창조와 육체의 형성이 어떤 방식으로 연관되는가에 대하여 특별히 현대에 낙태, 유전공학 등과 관련하여 복잡한 문제들이 제기되었으나, 하나님이 모든 영혼을 고귀하게 창조하신다는 사실이 성경적이며 인간의 존엄성을 유지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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