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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직신학 문답 Theology Q &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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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로정치제도의 성경적 기원

 

(1) 구약의 장로

성경에 장로라는 말이 최초로 나오는 곳은 창 50.7로 “바로궁의 장로들과 애급땅의 모든 장로”가 언급되며, 출 3.16에는 “이스라엘 장로들”이 기록되어 있다. 여기서 장로란 zaqen 나이가 많은 사람, 즉 원로를 가리킨다. 중동지역에는 이미 지역마다 장로들이 있었고, 이들에게 의사결정과 재판에서 주도적인 권위가 부여되었고 통치자에게 자문역할을 감당하였다. 장로는 노인 중에서 추대되었고(민 11.16), 성읍 단위로 선택되어 성문에서 성민들을 지도하는 ‘성읍 장로’(신 19.12), ‘성읍문 장로’(신 22.15) 혹은 ‘성문 장로’(신 25.7)이 있었는데, 이와 같은 ‘백성의 장로들’(출 19.7)은 다수였으나 특별히 대표적인 ‘칠십 장로’(출 24.9)가 백성을 대표하여 모세를 자문하였다. 한편, 주로 민사적인 업무를 수행한 성읍 장로들과 달리 종교적 업무를 수행하는 ‘회중 장로’가 존재하였다(레 4.15, 삿 21.16). 또한, 왕하 19.2에는 “제사장중 장로들”도 존재하며 신 31.28에는 “지파 모든 장로”도 나타나지만, 이들은 직책보다는 단순히 나이가 많은 원로들을 의미하는 듯하다. 장로들은 이스라엘의 지도적 위치에 있었으나, 점차 타락하여 사 3장에서 보는 대로 백성들을 착취하며 가난한 자를 탈취하게 되었고 배성들의 존경을 받지 못하였으며(애 5.12), 예수님이 오셨을 때에는 제사장들과 함께 정치적 부르조와로서 백성들에게 군림하며 ‘장로들의 유전 την παραδοσιν των πρεσβυτερων’을 절대시하고 메시야를 저항하는데 앞장섰다. 회당은 장로단에 의해 운영되었으며, 그 대표는 회당장이었다. 산헤드린도 70명의 장로와 그 의장으로서 대제사장으로 구성되어 이스라엘의 모든 종교적 업무를 주관하였다.

 

(2) 신약의 장로

예수님은 장로들에 대해 부정적이었으며, 따라서 장로들을 세우지도 않았다. 그러나, 행 11.30에 최초로 교회의 장로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 유대 예루살렘교회에 장로들이 있었다(행 15.2). 특히, 바울 사도는 교회를 세우고 나서 떠나기 전에 장로를 세워 위임하는 정책을 시행하였다. 따라서, 장로들은 사도가 없을 때 예배와 성례를 주관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각 성에 장로들을 세워 그들을 중심으로 교회를 형성하는 전략을 사용하기도 하였다(디도서 1.5). 여기서, 장로란 πρεσβυτερος 즉 나이가 많은 사람을 의미한다. 연장자이면서 신앙과 사리판단이 원숙한 교인을 장로로 세웠는데, “각 교회에서 장로들을 택하여”(행 14.23)라고 할 때, 택한다는 χειροτονεω를 혹자는 오늘날과 같이 교인들의 거수로 선출하였다고 오해하지만, 이 동사는 행6장 집사의 경우와 달리 교회에 의한 선출이 아니라 바울과 바나바가 교회를 위하여 장로를 지명하였다. BAGD는 “루가오니아와 비시디아의 장로들은 회중에 의해 선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하며(881), TDNT는 “이 언급은 회중에 의한 선출이 아니다. 장로들은 바울과 바나바에 의해 지명된 다음, 기도와 금식을 거쳐 임직되었다”고 명시한다(IX.437).

 

‘장로의 회 πρεσβυτεριον’가 존재하였는데, 이 단어가 이스라엘 장로조직인 산헤드린에 사용된 점(눅 22.66, 행 22.5)을 보면 조직체가 형성된 것 같다. 그러나, 개교회에 단일한 감독 장로가 있었는지 혹은 장로단이 다스렸는지, 그리고 여러 교회가 모여 장로의 회를 구성했는지도 불분명하다(Ladd, 533-4). 이 모임은 직분자를 안수하여 임직하였고(딤전 4.14), 사도들과 함께 교회의 규례를 만들었으며(행 16.4), 교회를 다스리고(딤전 5.17), 병자를 위해 기도하였다(약 5.14). 장로는 ‘다스리는 장로’와 ‘말씀과 가르침에 수고하는’ 장로로 구별되었으며(딤전 5.17), 장로들에 대한 송사는 보다 신중히 처리되었고(딤전 5.19), 교인들에게는 장로들에게 ‘순복’하도록 명령되었다(벧전 5.5). 베드로, 요한과 같은 사도들도 자신을 하나의 장로로 호칭하는 것을 보면(벧전 5.1, 요이 1.1, 요삼 1.1), 장로는 교회의 지도자를 통칭하는 것 같다. 그리고, 계시록은 천상에도 장로들이 존재한다고 기록한다.

 

2. 감독정치제도의 성경적 기원

 

(1) 목사와 감독

엡 4.11에서 교회의 직분들을 열거할 때 사도, 선지자, 복음 전하는 자, 교사와 함께 ‘목사’가 언급되었다. 래드는 복음 전하는 자를 a function rather than an office로 이해하였으며, pastor-teacher는 a single office embodying a twofold function이라고 설명하면서, 이 용어가 개교회의 지도자로서 기본적으로 장로나 감독과 동일하다고 추정하였다(532-3). 목사와 교사는 두 직책이 아니라 one class having two related fuction이다(Berkhof, 586). 따라서, Grudem은 pastor-teacher로 번역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913).

 

목사란 ποιμην, 즉 목자를 의미한다. 이는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내 양을 치라”는 목양의 위임을 한 사실과 연관되어 성도들을 보살피고 양육하는 사역을 가장 잘 나타내주는 말이다. 예수님은 모든 성도들이 그의 양이며 자신이 구약에서 예언한 ‘선한 목자 o` poimh.n o` kalo,j’임을 자술하였다. 따라서, 예수님은 베드로를 비롯하여 일시적으로 그리고 부분적으로 위임된 목자들과 구별되어 ‘큰 목자 μεγαν ποιμην’(히 13.20), 또는 ‘목자장 αρχιποιμην’(벧전 5.4)이라고 불린다. 그러나, 신약에서 아무도 목자라는 직책으로 불리지 않는다. 벧전 2.25는 그리스도를 “너희 영혼의 목자와 감독”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목자와 함께 감독이라는 직책이 오로지 목회서신에서 강조되었다.

 

(2) 장로와 감독

목회서신은 집사와 감독의 자격요건을 명시하여, 두 직분이 선출직임을 암시한다. 바울은 동시에 장로의 구분이나 장로의 회를 언급하여 장로제도를 전제하지만 장로는 선출의 대상이 아니라 지명된 것 같다. 물론 장로에 대해서도 자격요건이 간단히 지시되었으나(딛 1.6), 디도가 각 성에서 장로를 지명하여 세울 때의 지명기준일 뿐 교인들의 선출기준은 아니다. 한편, 감독과 집사의 선출기준은 길고 자세하게 제시되었다. 그런데, 감독은 오늘날의 감독정치체제에서 보는 것처럼 여러 목사들의 상위에 있는 고위직으로 보이지 않는다. 성경에서 감독은 개교회를 섬기는 직책이지 많은 교회를 지배하고 통솔하는 직책이 아니다. 집사보다 약간 더 자격이 강화된 정도이며, ‘새로 입교한 자’를 감독으로 세우지 말라는 언급은 고도의 자격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집사와 차이를 기준으로 분석할 때, 감독은 ‘교회를 돌아보고’ ‘다스리며’(딤전 3.5), ‘하나님의 청직이’로서 ‘바른 교훈으로 권면하고 거스려 말하는 자들을 책망’하는(딛 1.7, 9) ‘가르치는’ 사역을 수행한다. 구약에서는 ‘감독’이라는 말이 노동과 행동을 감시하는 사람으로 사용되었으나, 교회의 감독 επισκοπος는 επισκοπεω, 즉 관심을 가지고 본다, 돌본다, 살펴본다, 도와준다는 섬김의 사역을 의미한다. 그리고 επισκοπη는 심장을 의미한다. 위에서라는 에피와 keep one's eye on이라는 부모가 자식에게서 눈을 떼지 않는 것처럼 항상 관심을 가지고 돌본다는 의미이지 지배나 통치를 의미하지 않는다. 따라서, 에피스코포스는 구약과 같이 지배와 감시를 불가피하게 함축하는 ‘감독(監督)’으로 번역되지 말아야 한다.

 

(3) 집사

신약교회는 주님이 선택한 12사도와 바울을 ‘사도 αποστολος’라고 불러 그리스도의 위임을 받은 지도자들로 추앙하였다. 그들은 말씀과 기도의 직무에 충실하기 위해 연보의 관리와 구제의 분배 임무를 맡을 ‘집사 διακονος’를 교회로 하여금 선출하게 하여 임명하고 재정관련 사역을 위임하였다. 디아코노스란 섬기는 자라는 뜻으로 교인들의 생활을 돕는 ‘디아코니아’의 임무를 담당하였다. diakonia는 ministry를 의미한다. 주님은 the Deacon par excellence로 고백되었다. 집사는 모든 교회에서 선출된 것 같으며, 그 자격기준은 딤전 3.8-13에 명시되어 있다. 집사 중에는 출중하여 초대교회에서 지도적인 역할을 감당한 사람들도 있었으나, 그것이 모든 집사에게 적용되지는 않는다. 빌립보교회는 감독과 집사의 2원체제에 의해 운영된 듯하다. 물론 여기서 감독은 장로와 동일하지만, 감독이라는 용어가 지배적이었음에 틀림 없다. 칼빈은 롬 12.8을 근거로 구제 재정을 관리하는 집사와 가난한 자와 병자를 직접 돌보는 집사의 두 부류로 구분하였다(강요, IV.iii.9).

 

여집사의 근거는 롬 16.1, 그리고 딤전 3.8-12의 끝부분이다. 바울은 여집사를 60세 이상으로 제한하였으나 점차 50, 40세로 낮아졌고, 3-4세기에 여집사제도가 크게 발전되어 모든 여성관련 사역에서 사제를 보조하면서 목회적 기능으로 확장되자 그 폐해를 우려하여 6세기에 이를 폐지하였다. 후에는 로마교회가 계급화되면서 arch deacon, cardinal deacon도 발생하였다.

 

(4) 교회 직제에 대한 종합적 판단

신약교회에 존재하였던 직분들 중에서 집사는 그 직책이나 성격이 명료하지만, 목사와 감독과 장로의 관계는 서로 중복되는 면을 가지고 있다. 종합적으로 볼 때, 감독은 개교회에 속하여 교회를 돌보며 가르치는 직무를 감당하였으므로 장로, 특히 가르치는 장로와 동일하다. 단지 감독과 장로는 그 성격의 다른 측면들이 강조적으로 표현되었을 뿐이다. 두 용어는 interchangeably 사용되었다(행 20.17, 28, 딤전 3.1, 4, 14, 5.17, 19, 딛 1.5, 7, 벧전 5.1, 2, 또한, 이 직책에는 o` proi?sta,menoj, 롬 12.8, 살전 5.12, kubernh,seij, 고전 12.28, toi/j h`goume,noij, 히 13.7, 17, 24, 그리고 poime,naj, 엡 4.11이 사용되었다. Berkhof 586). 래드는 바울이 “주안에서 너희를 다스리며 권하는 자들”을 존경하라고 가르친 점을 상기시킨다(살전 5.12). 그루뎀도 목사와 감독은 장로의 다른 이름들일 뿐이라고 생각한다(913). 신약 장로의 주 임무는 교인들을 돌보는 것이었는데, 벧전 5.2에 evpiskopou/ntej이라는 단어가 사용되었다. 행 20장에서 바울은 에베소 장로들을 ‘감독자’라고 불러 동일시하였으나(17, 28절), 디도서 1장에서는 거의 동일한 범주이지만 “책망할 것이 없고”(6, 7절)라는 자격요건을 반복함으로서 서로 다른 직책임을 암시하였다. 빌 1.1은 수신자를 “빌립보에 사는 모든 성도와 또는 감독들과 집사들에게 편지”한다고 명시함으로서 빌립보교회에 여러 명의 감독들이 있었음을 명시한다. 즉, 동일한 혹은 유사한 직책이 장로와 감독과 목사의 세 이름으로 서술되었으나, 아무도 감독이나 목사라고 부르지 않은 점을 고려한다면 초기에 가장 보편적인 호칭은 장로였던 것 같으며, 장로 중에서 ‘가르치는 장로’가 점차 감독으로 구별되어 불리었고, 목사라는 직명은 종교개혁시까지 하나의 기능적 총칭이었을 뿐 실제적인 호칭은 아니었다고 판단된다.

 

참고:

(1) προισταμενος는 προ+ιστημι, 즉 머리가 되다, 다스린다, 지시한다, 관리한다는 의미와 함께 관심을 가진다, 돌본다, 도움을 준다, 분주하다는 의미를 가진 복합적 성경을 가진다. 앞에, 선두에라는 전치사 pro와 자리한다, 선다, ...의 종이 된다는 histemi의 합성어로서, 위에서 다스리다와 아래서 섬긴다는 의미를 동시에 안고 있다. 롬 12.8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 살전 5.12-13 “너희 가운데서 너희를 다스리며 권하는 자들을 너희가 알고 저의 역사로 말미암아 사랑 안에 가장 귀히 여기고 너희끼리 화목하라.” 즉, 우리 성경에 “다스리는 자”라고 번역되었는데, 이는 유교적 사고에서 지배자로 인식된다.

 

(2) κυβερνησεις는 행정자를 가리킨다. κυβεια는 주사위놀이를 하는 기술로 속임수도 포함하며 전체적으로 craftiness 교묘한 기술을 의미하며, κυβερνητης는 선장, 조종사와 같이 종교한 기술을 가지고 운항을 지휘하는 사람이다. 여기에서 κυβερνησις, 즉 행정이라는 용어가 왔다. 고전 12.28에서 “다스리는 것”이라고 번역되었다.

 

(3) ὴγεομαι는 인도 혹은 지도라는 기본적 의미에서 지도자, 통치자, 교회를 “인도하는 자”라는 의미로 발전하였으며, 생각한다, 고려한다는 의미도 가지고 있다. 히 13장에 집중적으로 사용되었는데, 7덜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너희에게 이르고 너희를 인도하던 자들을 생각하며 저희 행실의 종말을 주의하여 보고 저희 믿음을 본 받으라”, 17절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 저희는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기가 회개할 자인 것같이 하느니라. 저희로 하여금 즐거움으로 이것을 하게하고 근심으로 하게 하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유익이 없느니라.”, 그리고 24절에서 “너희를 인도하는 자와 및 모든 성도에게 문안하라.”

 

3. 교회 직제의 역사적 변화

 

(1) 지배적 감독의 출현

초대교회에서는 점차 감독 중심의 직제가 확립되었고, 키프리안은 “감독이 있는 곳에 교회가 있다”는 감독정치체제를 기초하였다. 기독교가 공인되고 로마교회가 로마감독의 수위성을 주장하며 교황정치체제를 설립하면서 교구를 관장하는 감독위에 대감독 혹은 대주교(archbishop), 그리고 추기경과 교황을 두고 개교회를 지도하는 성경적 감독은 사제(priest)로 대치하였고, 장로나 집사와 같은 평신도의 직제는 폐지되었다. 종교개혁은 특히 칼빈에 힘입어 장로직을 회복하였으나 장로정체와 회중정체의 차이를 보였고, 교회의 목회자는 목사를 선호하였다. 한편, 의전이나 직제에 있어서는 로마교회의 전통을 유지한 영국교회는 감독체제를 견지하였고, 여기서 발생한 감리교회도 감독체제를 유지하였다.

 

장로와 구별되는 감독, 즉 monarchical bishop은 이그나티우스에게서 처음 발견된다. 혹자는 그것이 이미 목회서신에서 개발되기 시작했다고 주장하며, P. H. Menoud는 집사와 장로가 복수로 사용되는 반면에 감독은 항상 단수로 사용된다고 제시하였지만, J. B. Lightfoot는 두 용어가 interchangeable하다고 명증하였다. 물론, 모두가 동의하지는 않는다. 1세기말 로마의 클레멘트는 감독과 장로를 동등한 서열과 동의어로 사용하였으나 2세기초 안디옥의 이그나티우스는 감독이 개교회의 회의를 관장하고 성찬을 집행할 권리가 있다고 언급하여 이미 장로들의 대표가 감독임을 암시한다. 이와 같은 감독의 통치는 성경에 전혀 근거가 없으며, 예루살렘교회에서 야고보의 위치는 예외적이었다(행 15.13, 21.18, 갈 2.9. 12) 그는 장로들을 사도들에, 감독을 하나님에 비유하였다. 감독의 부상은 분파를 막기 위한 중심적 권위의 필요에 기인하였다. 즉, 성경에서 동일시했던 장로와 감독이 구별되고 있으며, 집사와 함께 3직제가 정착된다. 그리하여 2세기 중엽에는 기독교의 모든 대표적 지역이 감독을 중심으로 개편되었다. 이는 아마도 출중한 장로 개인이 장로회의 항존직 의장이 되면서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2세기말에 이레니우스(130-200)가 왕권적 감독의 출현을 언급하면서, 사도성이 감독을 통해 계승된다고 주장하였다. 제롬은 후에 그것이 교회의 분열을 막기 위해 by custom rather than by the Lord's actual appoinment임을 인정하였다. Hippolytus(170-236)는 감독에게도 사도에게 준 성령의 능력을 부여하여 중보의 권위를 가지도록 기도하였으며 감독의 임명권과 안수권을 장로와 구별하였다. 안디옥의 이그나티우스는 “예수 그리스도가 계신 곳은 어디나 카톨릭교회가 있다”고 말하였으나, 248-58년 카르타고 감독이었던 키프리안은 De Catholicae Ecclesiae Unitate에서 장로인 노바티안 분파를 정죄하며 “감독이 있는 곳에만 교회가 있다”고 주장하였다. 감독좌는 καθεδρα, 즉 throne을 의미하며, 감독좌가 있는 교회당을 cathedral이라고 불렀으며 그 교구 모든 교회의 모교회 matrix ecclesia로 인정되었다.

 

(2) 사제

신정정치를 시행하였던 구약시대의 이스라엘에는 왕을 중심으로 하는 행정직제와 지파조직 이외에 종교적 직제가 존재하였는데, 이는 아론의 자손이 세습하는 제사장이 중심이었다. 선지자는 필요한 경우에만 하나님이 직접 불러 사용하였다. 그리고 바벨론 포로시대 이후에는 회당의 발생과 함께 회당장이 존재하였고, 서기관이라는 신학자 직제도 존재하였다. 속사도 문헌(Clement of Rome과 Didache)에서 이미 구약의 레위 사제직이 목사에게 적용된다. 그리고 이레니우스는 all the disciples of the Lord are Levites and priests라고 주장하며 사제직을 일반화시켰는데, 이는 종교개혁자들의 만인제사장설과도 상통한다. 사제(司祭) priest라는 영어는 presbyteros에서 유래하였으나, 라틴어의 sacerdos는 구약적 개념으로 2세기에 출현하여 보편화되었는데, 특히 성찬과 미사의 집례에 기인한다.

 

(3) 로마교회의 직제

로마교회도 감독, 장로, 집사의 3계급은 하나님의 법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변경이 불가능하다고 보고, 성품권 potestas ordinis을 주교 episcopatus, 탁덕 presbyteratus, 그리고 부제 diaconatus로 3구분하는데, 문제는 평신도를 배제하고 모두 성직자 중에서 구분한다는 점이다. 주교와 탁덕은 사제라 부르며, 주교(감독)는 7성례를 모두 집례할 수 있는 반면, 탁덕은 견진과 성품을 제외한 5성례를, 부제는 세례와 성찬만을 집례할 수 있다. 관할권 potestas iurisdictionis에는 교황, 추기경, 총주교 patriarch, 대주교 archbishop, 주교 bishop의 계급이 있다.

 

4. 교회정치체제의 다양화

 

(1) 감독체제 episcopalianism

초기의 장로중심체제가 점차 교회의 통일성을 위해 감독중심체제로 전환하였다. 그리고, 이는 교황제도의 도입에 따라 게급적인 hierarchycp제로 확대된다. 이 체제는 성직자주의를 강화시켰고 평신도에게서 모든 직분을 박탈하고 성직자의 전유물로 만들었다. 종교개혁은 감독제에 근본적인 도전이 되었으나, 영국교회는 정치적인 이유로 이 제도를 유지하였고, 영국교회에서 파생된 감리교회도 감독정치를 운영하고 있다. 감독정치는 왕정에 비유되며, 중앙집권적이고 통일을 유지하는데 효과적이지만, 평신도의 주체성이나 개교회의 독립성에는 유해하다. 더욱이, 세속화된 감독의 지배적 의미는 비성경적이다.

 

(2) 장로정치 presbyterianism

장로정치는 구약과 초대교회의 지배적 정치형태였으나 로마교회에 의해 사라졌다가 종교개혁, 특히 스코틀랜드릐 낙스에 의해 부활되었다. 그러나, 개교회 상위에 장노회를 구성함으로서 초대교회보다는 유대교적 산헤드린 체제를 도입한 것이다. 그것은 영국과 스코틀랜드간의 갈등에 근거하여 왕정에 반대하는 대의적 공화정의 도입에 의한 것이다. Kirk(consistory), Presbytery(Classis), Synod, General Assembly 제도. 노회구성에 대해 견해 차이, 여러 상황에 adapted, Geneva의 도시국가 체제와 스코틀랜드의 교구제도 같을 수 없어.

 

(3) 회중정치 congregationalism

개교회에 독립성을 부여하는 회중정치는 초대교회의 자연적 질서였고 종교개혁정신에 가장 부합하다. 그러나, 개교회주의의 위험이 있으며 교회의 단일성과 교제를 약화시킬 수 있다.

개교회의 독립성과 자율성에 근거, 그리스도만이 교회의 유일한 머리, 원시적이고 최초의 교회정치형태, 영국 국가교회에서 독립, 자유교회

R. Browne이 영국교회의 개혁포기에 반발하여 1582년 독립과 회중체제 주창하여 브라운주의자라고도 한다. 독립파로 5명 웨스트민스터회의 참석, Savoy Declaration(1658)에서 회중체제 고백, London University 창설, 점차 Association, Union, Congregational Church의 연합체 만들었으나 법적 구속력 없어. Community churchdns동도 관련

 

교회의 모델

 

1. Robert Recker

The Church as a social club, school, mediatory, chosen community, hospital, ark, service station, broadcastor(TV/radio station), relief agency, volunteer team, counseling clinic, ticketing station, spiritual cafeteria, army.

 

2. Avery Dulles, Models of the Church (Doubleday, 1974): Migliore comments

(1) institution of salvation

hierarchy top to down system, organization and systems, programs

Ecclesia reformata semper reformanda, 그러나 경직화된 구조가 개혁을 거부한다.

(2) intimate community of the Spirit

small, personal, loosely organized spiritual community, feel at home

친근감과 치유--기도, 묵상, 영적 활동, 경험 교류 강조

다른 치유/교제단체와 구별 어려워, 치유즁심, 개인적

(3) sacrament of salvation

객관과 주관의 종합

약점은 ecclesiocentricism, liturgism, 사회적 관심이나 공동체성 부족

(4) herald of good news

전도와 선교에 집중, 세상에 대해 교만하고 자기의 강해, 오로지 말하기만 하고 듣지 않아

다른 사역이나 사회적 관심 부족

(5) servant of the servant Lord

diakonal model, servant community, 해방 정의 평화 추구, church for others, 화해사역

social function으로 reduce될 수, 영적 생활 등한시하고 너무 정치적

자신의 이데올로기와 아집에 스스로 기만 당할 수

 

전체적으로, 모든 기능주의는 triumphalistic ecclesiocentricism의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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